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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평] 보수든 진보든 '진짜'이기를
1969년 '뉴스위크' 칼럼에 폴 새뮤얼슨은 30년 전의 토론회를 회고했다. 장소는 하버드대학 강당이었고, 주제는 당시의 대공황이었다. 뒷날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와실리 레온티에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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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레미 리프킨 "세계는 자본주의서 네트워크 체제로"
"자산을 거래로 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접속을 거래하는 네트워크 체제로 문명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." 포럼에 참가한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사회비평가인 제러미 리프킨 박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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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운영 칼럼] 천당에 연옥의 시련이
'죽어도 법대' 결심이 입시 준비 막판에 상대로 바뀐 것은 그놈의 '라인강의 기적'때문이었다. 머리가 아닌 배로 배고픔을 알았던 우리 세대한테 패전의 잿더미에서 불사조처럼 일어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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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어령의 新전쟁 문화코드] 4. '군인 對 전사'의 세계광역戰
알파벳 W는 이라크의 신 전쟁 코드를 읽는 열쇠다. 우선 그 전쟁을 일으킨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이름에 W자가 있다. 양차 세계 대전을 라디오 전쟁이라고 하고 베트남 전쟁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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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식/교양] '수소(水素)혁명'
수소(水素)혁명/제러미 리프킨 지음, 이진수 옮김, 1만4천원 "여보게들, 물은 전기에 의해 기본 원소들로 분해된다는 걸 아나? 분해된 원소들은 앞으로 강한 동력원으로 작용될 걸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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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'현대 고전'으로 짚는 2003년] 1. 지구화의 앞날
지구화의 길/우리히 벡, 거름, 2000년 출간 세계화와 그 불만/조셉 스티글리츠 지음/세종연구원, 2002년 출간 중앙일보 북섹션 '행복한 책읽기'는 새해를 고전 읽기 시리즈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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흔들리던 폴란드 경제 개혁 고삐죄니 살아나
"지금 우리는 과감히 시장경제로 이행해야 할 역사적 시점에 있습니다." 1989년 9월 8일 자유노조를 주축으로 구성된 폴란드 새 내각의 레세크 발체로비츠 재무장관 지명자는 의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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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 지는 미국 문화 로마때와 닮은 꼴
지난 20세기는 분명 미국의 세기다. 미국 경제가 세계 자본주의를 지배했다면 미국 문화는 세계 문화를 주도해 왔다. 미국 문화의 원동력은 일찍이 스페인의 철학자 오르테가 이 가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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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기 몇 점때문에 종말이 온다면…
사라져 가는 아마존 열대우림, 사막으로 변하는 아프리카, 갈수록 심해지는 지구 온난화 현상…. 이런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범은 다름 아닌 소(牛) 다. 빈부 격차를 더욱 넓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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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지식인 지도] 네트워크가 인류문명 새 틀 짠다
21세기 세계사회의 변동을 판독하는 키워드는 단연 ''정보'' 다. 정보사회.정보기술.정보경제.정보운동, 그리고 정보혁명 등 정보는 사회구조에서 실생활에 이르기까지 현재 진행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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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지식인 지도] 네트워크가 인류문명 새 틀 짠다
21세기 세계사회의 변동을 판독하는 키워드는 단연 '정보' 다. 정보사회.정보기술.정보경제.정보운동, 그리고 정보혁명 등 정보는 사회구조에서 실생활에 이르기까지 현재 진행되는 급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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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소유의 종말' 펴낸 미래학자 리프킨 인터뷰
문화비평가로서, 미래학자로서 전세계에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제레미 리프킨이 최근 저서 『소유의 종말(원제 'The Age of Access' ) 』 국내 출간을 계기로 중앙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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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'소유의 종말' 펴낸 미래학자 리프킨 인터뷰]
문화비평가로서, 미래학자로서 전세계에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제레미 리프킨이 최근 저서 『소유의 종말(원제 'The Age of Access' )』 국내 출간을 계기로 중앙일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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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'소유의 종말' 펴낸 미래학자 리프킨 인터뷰]
문화비평가로서, 미래학자로서 전세계에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제레미 리프킨이 최근 저서 『소유의 종말(원제 'The Age of Access' )』 국내 출간을 계기로 중앙일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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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터뷰]'소유의 종말' 펴낸 미래학자 리프킨
문화비평가로서, 미래학자로서 전세계에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제레미 리프킨이 최근 저서 『소유의 종말(원제 ''The Age of Access'' ) 』 국내 출간을 계기로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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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나는 접속한다, 고로 존재한다"
"지금의 시대를 유행처럼 '정보화 사회' 라고 하는 것은 반쪽 개념 규정에 불과하다. 기존 산업화 시대를 인쇄시대라고 부르는 오류와 비슷하기 때문이다. 사이버스페이스.정보화 등 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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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간리뷰] '소유의 종말'
"지금의 시대를 유행처럼 '정보화 사회' 라고 하는 것은 반쪽 개념 규정에 불과하다. 기존 산업화 시대를 인쇄시대라고 부르는 오류와 비슷하기 때문이다. 사이버스페이스.정보화 등 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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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지식인 지도] '성찰적 근대화론' 의 기수들
1980년대 중반 체르노빌 핵 발전소 사고는 서구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. 막연하게 신뢰했던 현대 사회의 안전 체계가 계산 불가능한 위험에 노출된 것이었음을 확인한 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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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지식인 지도] 후쿠야마와 '역사는 끝났다'
세계화에 대한 논의만큼 현란한 정치적 색채를 띤 논의도 드물다. 세계화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사건이 다른 지역에 영향을 끼치는, 한마디로 '전지구적 차원에서 상호 의존성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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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운영의 독서칼럼] 3을 버리고 2.5를
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코피 나게 싸우던 시절 ‘제3의 길’은 제법 호소력이 있었다. 그러나 사회주의가 붕괴된 오늘 그 ‘제3’이 여전히 유효한지는 적잖이 의문이다. 누가 눈치 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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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운영의 독서칼럼] 3을 버리고 2.5를
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코피 나게 싸우던 시절 ‘제3의 길’은 제법 호소력이 있었다. 그러나 사회주의가 붕괴된 오늘 그 ‘제3’이 여전히 유효한지는 적잖이 의문이다. 누가 눈치 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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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운영 칼럼] 화약냄새 유감
"엄마, 나 오늘 홈런 쳤어" 라며 신나게 아들이 뛰어 들어오면 "얘야, 참 잘 했구나" 하고 칭찬하는 대신 어머니는 조용하게 되물었다. "그럼 안타는 누가 쳤니?" 혹은 "그래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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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지식인 지도] 2. 20세기에 대한 거역
적의 적은 동지라는 통념이 맞는다면, 자본주의 제도와 처절하게 싸우는 '그들' 에게 사회주의는 동지라야 옳다. 그러나 현실사회주의 체제를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김으로써 적의 적조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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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석학대담] 다나카 아키히코 도쿄대 교수
냉전 종식 후 세계체제에 관한 학설은 다양하다. 미국이 질서를 주도하는 일극 체제로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일극.다극체제의 혼합형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. 군사력.경제력을 중심으로